1. 펭귄이란?
펭귄은 펭귄과 에 속하는 동물이며 조류입니다. 종에 따라 드물게 따뜻한 곳에 서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펭귄이 남극의 대륙부터 적도 근처까지 추운 지역에 퍼져서 서식하며 18종이 존재합니다. 수명은 20년 정도입니다. 펭귄은 날개는 있지만 날지는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날에는 펭귄도 하늘을 날아다녔다고 하는데 차츰 하늘을 나는 능력 대신 헤엄치는 능력을 발달시켰습니다. 바다에서 새우나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날 필요가 없어졌고 천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몸이 점점 무거워졌으며 몸의 모양이 변하고 날개가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해 헤엄치기 편한 몸으로 변하였습니다. 다리가 짧아 걸으면 힘이 많이 들고 금방 지치기 때문에 썰매를 타듯 배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면서 멀리 이동합니다. 가장 작은 쇠 푸른 펭귄의 몸길이는 40cm 정도이고 가장 큰 황제펭귄의 몸길이는 120cm 정도로 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펭귄은 두꺼운 지방층 덕분에 영하 60도까지 떨어지는 남극의 추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모든 펭귄의 알을 품는 방식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수컷 황제펭귄의 배 아래쪽에는 털이 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알을 두 발등 위에 올려놓고 얼음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알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습니다. 암컷이 알을 낳고 먹이를 구하러 바다에 간 사이 수컷은 거의 1~2달이나 먹이를 먹지 않고 추위와 배고픔을 참아내며 알을 품습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 몸을 붙여서 모여있으면 체온이 전해져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펭귄들이 무리 지어 생활하는데 부모 펭귄은 새끼 펭귄의 소리를 듣고 정확히 알아볼 수 있고 새끼 펭귄도 부모 펭귄의 소리만 듣고 정확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새끼의 몸집이 조금 커져 먹이가 많이 필요하면 부모가 같이 사냥을 하러 나가는데 이 때는 새끼 펭귄들끼리 모여 서로서로 몸을 붙여 추위를 이깁니다. 새끼 펭귄은 솜털이 있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털갈이를 합니다. 털갈이를 하지 않으면 몸집이 부모만큼 커져도 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솜털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지만 물에 젖으면 금방 얼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털갈이를 끝낸 새끼 펭귄은 스스로 물에 들어가 먹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펭귄의 개체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00년쯤 뒤에는 펭귄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남극의 얼음이 녹아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평범한 일상 활동과 산업 활동이 동물의 터전을 빼앗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2. 펭귄의 생김새
귀: 귀가 있기는 하지만 깃털에 가려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고 귓바퀴가 없습니다.
깃털: 온몸에 짧은 깃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등에서 나오는 기름을 부리에 묻혀 깃털을 가지런히 정리해줘서 몸에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다리: 다리는 깃털 속에 거의 파묻혀 있습니다. 무릎이 없고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걸을 때 뒤뚱뒤뚱 걸어 다닙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양 날개를 펼쳐서 중심을 잡습니다.
꼬리: 땅 위에 서 있을 때는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고 물에서 헤엄칠 때에는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부리: 단단하고 날카로우며 길어서 물고기, 오징어 같은 미끄러운 먹이를 잡기에 좋습니다. 이빨이 없어 먹이를 씹지는 못하지만 부리 안쪽에 돌기가 나 있어서 입에 물고 있는 먹이를 놓치지 않고 삼킬 수 있습니다.
날개: 다른 새처럼 날 수 없지만 날개가 지느러미 역할을 해서 헤엄을 잘 칠 수 있습니다.
발: 피부가 두꺼워 얼음 위에 서있을 수 있으며 추위에 잘 견딥니다. 발톱은 갈고리 모양이어서 얼음이나 눈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3. 펭귄의 종류와 특징
아델리 펭귄, 황제펭귄, 페루 펭귄, 재커스 펭귄, 젠투펭귄, 임금펭귄, 쇠 푸른 펭귄, 젠투펭귄, 노란 눈 펭귄, 훔볼트 펭귄, 갈라파고스 펭귄 등 18종의 펭귄이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펭귄: 몸길이는 약 50cm이며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유일한 열대산 펭귄입니다.
임금펭귄: 몸길이는 약 90cm이며 펭귄 중 두 번째로 몸집이 큽니다. 얼굴 양쪽에 금색에 가까운 주황색 무늬가 있습니다. 물고기를 좋아하지만 갑각류나 오징어도 먹습니다. 한 번에 1개의 알을 낳으며 얼음이 아닌 풀에 낳습니다.
아델리 펭귄: 몸길이는 약 70cm이며 눈 주위에 흰색 띠가 둘려져 있습니다. 머리부터 등까지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꽁지깃이 깁니다. 한 번에 2개의 알을 낳습니다. 서식지의 분포도가 가장 넓은 펭귄입니다.
쇠 푸른 펭귄: 몸길이는 약 40cm로 현존하는 펭귄 중에 몸집이 가장 작으며 난쟁이 펭귄, 꼬마 펭귄이라고도 부릅니다. 머리부터 등까지는 짙은 회색이 도는 푸른색을 띱니다.
노란 눈 펭귄: 몸길이는 약 70cm이며 눈과 머리 위쪽의 털이 노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면 알을 품으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보다는 단독생활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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