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캥거루란?
캥거루는 포유류이며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수명은 종에 따라 다른데 대개 12~20년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등과 같은 섬의 삼림이나 광활한 초원 등에서 무리를 지어 서식합니다. 대부분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데 국민보다 캥거루의 수가 1.5배 정도 많을 정도로 개체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땅에서 생활하지만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종도 있는데 이 종들은 서식환경에 맞게 적응한 것입니다.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몸길이는 종에 따라 차이가 크며 작은 종은 30cm 정도이며 커다란 종은 160cm 까지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캥거루는 풀이나 잎, 과일을 먹는 초식성이지만 일부 소형 캥거루종은 잡식성입니다. 독수리, 여우, 비단뱀 등이 천적입니다. 수컷 캥거루들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입니다. 싸울 때는 앞발로 차거나 뒷발을 들어 걷어찹니다. 승리한 캥거루만이 마음에 드는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습니다. 캥거루의 가장 큰 특징은 암컷 캥거루의 배 아래에는 새끼 주머니가 있습니다. 새끼 캥거루는 눈도 뜨지 못한 채 몸길이가 2.5cm로 아주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암컷은 갓 태어난 새끼를 새끼 주머니에 넣고 보호하면서 젖을 먹여 키웁니다. 새끼를 주머니에 넣고 젖을 먹여 키우는 동물을 유대류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캥거루와 코알라가 있습니다. 새끼 캥거루는 태어난 지 200일 정도가 지나면 밖으로 나옵니다. 주머니에 들어갈 때는 주머니에 머리부터 욱여넣은 다음 주머니 속에서 몸을 뒤집어 주머니 밖으로 얼굴을 내밉니다. 배가 고프거나 위험을 감지하면 다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갑니다. 몹 집이 커져서 주머니에 못 들어가게 되면 새끼는 머리만 집어넣고 젖을 빱니다. 젖을 완전히 떼기까지는 3~4개월 정도 걸립니다.
2. 캥거루의 생김새
눈: 눈이 좋아 멀리까지 볼 수는 있지만 앞쪽으로 향해 있어서 양 옆은 잘 보지 못합니다.
입: 이빨이 강하고 단단합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어금니로 잘게 부숴 먹습니다.
귀: 두 귀를 각각 따로 움직일 수 있어서 사방에서 나는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얼굴: 커다란 몸집이 비해 얼굴이 작고 길게 생겼습니다.
앞다리: 먹이를 집거나 싸울 때 사용합니다. 발가락은 5개이며 발톱이 깁니다.
뒷다리: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훤씬 길고 강해서 뒷다리에 힘을 주어 땅을 차면서 껑충껑충 달리거나 싸움을 하면 상대방을 세게 걷어차기도 합니다. 발가락은 4개입니다.
새끼 주머니: 암컷에게만 있으며 주머니 안쪽에는 젖꼭지가 있어서 갓 태어난 새끼를 넣고 젖을 먹여 키웁니다. 입구는 위로 뚫려 있습니다.
꼬리: 길고 튼튼해서 걷거나 서 있을 때 꼬리를 땅에 대고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뛰다가 방향을 바꿀 때 쓰기도 합니다.
3. 캥거루의 종류와 특징
캥거루과는 캥거루, 왈라 비아, 쿼카, 나무 타기 캥거루, 왈라비, 쥐 캥거루, 도르콥시스 등을 포함하는 유대류의 한 분류입니다. 종류로는 붉은 캥거루, 검은 왈라루, 타마 왈라비, 왕캥거루, 긴 발 쥐 캥거루, 짧은 귀바위 왈라비, 태즈메이니아 덤불 왈라비, 갈색 나무 타기 캥거루, 작은도르콥시스 등이 있습니다. 약 80여 종이 존재합니다.
나무 타기 캥거루: 몸길이는 50~80cm이며 꼬리가 길고 굵습니다. 캥거루와 달리 네다리의 길이는 거의 같습니다. 나무의 잎이나 열매를 먹습니다.
왈라비: 몸길이는 40~105cm이며 캥거루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작습니다. 계곡과 가까운 초원이나 덤불에서 무리를 지어 삽니다.
왈라루: 몸길이는 120~200cm로 왈라비보다 몸집이 큽니다. 발바닥이 울룩불룩해서 바위가 많은 곳에서도 잘 뛰어다닙니다.
붉은 캥거루: 몸길이는 약 160cm로 캥거루 중에서 몹 집이 가장 큽니다. 몸의 빛깔은 불그스름한 회색이며 바위가 많은 들판에 삽니다.
쥐 캥거루: 몸길이가 30~40cm로 캥거루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보금자리나 숨는 장소에서 잠을 잡니다. 캥거루과에서는 특이하게 잡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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